
LA 다저스의 전력 보강 욕심은 끝이 없어 보인다. 골드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거포 3루수’ 놀란 아레나도(34)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리빌딩 모드로 돌아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레나도 역시 리빌딩 팀보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신용카드 현금화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물밑에서 플랜B로 아레나도를 체크하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양키스, 다저스와도 다시 접촉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어떻게든 아레나도를 정리하고 싶어 한다. 리빌딩 팀에서 쓰기엔 몸값이 너무 비싸다. 2019년 2월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아레나도는 2027년까지 앞으로 3년 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전 소속팀 콜로라도가 보조하는 1000만 달러를 빼면 세인트루이스가 64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시 아레나도의 남은 연봉 중 2000만 달러 이상 보조하는 것을 꺼려 한다.
12월 중순에 세인트루이스는 잔여 연봉 1500만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 합의를 이뤘다. 마침내 트레이드가 성사되는가 싶었지만 아레나도가 거부하며 무산됐다. 바카라사이트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아레나도는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등 6개 구단을 트레이드에 응할 수 있는 구단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성장한 아레나도는 고향과 가까운 다저스를 원하는 모습이다.
12월초에는 자신의 SNS에 켄드릭 라마의 신곡 ‘다저블루’를 틀면서 다저스행을 바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12월 윈터미팅 때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우리 3루는 맥스 먼시가 맡을 것이다”며 아레나도에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레이드 불씨 되살아나면서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스타 선수를 품게 될지 관심이 고조된다. 파워볼사이트
다저스는 올겨울 투수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사사키 로키(계약금 650만 달러), 내야수 김혜성(3년 1250만 달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2년 2200만 달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와 FA 재계약했고, FA가 1년 남은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5년 7400만 달러)과도 연장 계약하며 완벽한 오프시즌 보내고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아레나도까지 들어오면 더 바랄 게 없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우투우타 3루수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12시즌 통산 1680경기 타율 2할8푼5리(6406타수 1826안타) 341홈런 1132타점 출루율 .342 장타율 .515 OPS .857을 기록 중이다. 3차례나 홈런왕에 오르는 등 30홈런 이상 시즌이 7번이나 되는 거포이자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 3루수였다. 2013년 데뷔 후 2022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휩쓸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44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26홈런 93타점 OPS .774로 주춤하더니 지난해에도 152경기 타율 2할7푼2리(578타수 157안타) 16홈런 71타점 OPS .719로 고전했다. 다저스가 트레이드 불씨를 남겨놓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