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주장인데…신입생에게 밀려 로스터 제외

알아흘리 주장 호베르투 피르미누(33·브라질)가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된 신입생 갈레누(27·포르투갈)에게 밀리면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피르미누는 남은 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에선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8일(한국시간) SPL 공식 사무국에 따르면 피르미누는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SPL은 규정상 외국인 선수를 최대 10명까지만 등록할 수 있는데, 최근 새롭게 합류한 갈레누를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알아흘리는 피르미누를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에 앞서 알아흘리는 에즈잔 알리오스키(32·북마케도니아)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바카라사이트

피르미누는 이에 따라 다음 로스터 등록 때까지 SPL에선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만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피르미누가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5경기 동안 9골(5도움)을 터뜨리며 주축으로 활약해온 데다, 주장인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대충격’이다. 파워볼사이트

알아흘리가 피르미누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건, 당초 올겨울 피르미누를 매각할 계획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르미누가 알아흘리에서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달하는 거액 연봉을 받고 있는 터라 쉽게 떠날 생각이 없어 협상에 응하지 않았고, 알아흘리는 결국 피르미누를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실제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둔 파우메이라스는 피르미누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이 밖에도 몇몇 브라질 구단들이 피르미누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피르미누는 당장 알아흘리를 떠날 생각이 없어 이적을 거부했다.

피르미누는 지난 2009년 피게이렌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TSG 1899 호펜하임과 리버풀 등을 거쳐 알아흘리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다. 전술 이해도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특출난 그는 연계플레이에 능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수비 가담도 장점이다. 브라질 출신답게 발기술도 좋아 탈압박도 뛰어나다. 슬롯사이트

위르겐 클로프(57·독일) 전 리버풀 감독을 만나 전성기를 맞이한 피르미누는 당시 모하메드 살라(32·이집트), 사디오 마네(32·세네갈)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꾸려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마누라’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며 리버풀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실제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통산 256경기 동안 82골과 55도움을 기록했다. 8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우승을 경험했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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